[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비대면 대출 피해 막는 eKYC 본인인증 솔루션 개발한 ‘유스비’

입력 2021-10-25 13:36   수정 2021-10-25 13:3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최근 비대면 실명인증의 허점을 이용한 대출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자영업자 A씨는 2억원이 넘게 빚이 쌓이는 피해를 입었죠. 인터넷 뱅킹도 안 하고 공인인증서조차 없는데도 누군가 휴대전화를 몰래 개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본인 확인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유스비는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성수 대표(37)가 2018년 9월에 설립했다. 유스비는 디지털 본인확인 KYC(Know Your Customer)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금융실명법에 따라 비대면으로 금융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하려면 신분증 사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추가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영상통화 과정도 거쳐야 하죠.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의 핀테크 기업들이 본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큰 비용이 듭니다. 유스비는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구독 형태로 서비스해 기업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스비는 비대면 본인인증이 가능한 모든 방식을 통합해 제공한다. △신분증 광학문자인식(OCR)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 △신분증 진위확인이 가능한 API △실명계좌를 이용한 실명 확인 API(1원 계좌인증) △신분증과 안면을 비교하는 안면인식 API 등이 서비스된다. 오프라인에서는 간단하게 신분증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성인 확인 솔루션 ‘리얼패스’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비대면 본인 확인 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전문 상담사가 확인하는 사후검증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사후검증 서비스까지 상용화돼 금융시장에서 활용된다면 비대면 대출 과정에서의 허점 등 현재 금융시장에서 발생 중인 비대면 본인확인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스비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OCR의 경우 오류가 많고 오인식 되는 경우가 많다. 유스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처리 과정에서 오인식 수정을 위해 딕셔너리 부분의 인식률을 올렸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보안 기술 개발에도 신경을 썼다.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이뤄져 정보 보안이 불안하다는 고객사들이 초기에는 많았습니다.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부에 정보보호 담당자를 두고 특별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올해 초 금융보안원 실사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보안은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스비를 사용 중인 기업은 30여곳이다. 유스비는 고객사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 중이다.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K-비대면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들이 유스비 솔루션을 바우처(최대 200만원 지원)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1년 여행사 디지털전환 지원 공급업체에도 선정됐다. 비대면으로 본인인증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여행사들 역시 바우처를 이용해 유스비 솔루션 이용이 가능하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바이오 전문가로 활동하다 유스비를 창업했다. “스타트업은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디지털 사회에 영향력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창업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창업가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미래 가치에 대해 상상할 때”라고 말했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많은 사람이 사용해주고 계획했던 성과가 달성될 때 ‘내가 참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팀원이 늘어날 때마다 함께할 가족이 늘어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고 즐겁습니다.”

김 대표는 유스비를 국내 대표 eKYC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는 아직 해외시장처럼 eKYC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인증 솔루션을 세계 시장까지 공급하고 싶습니다.”

설립일 : 2018년 9월
주요사업 : KYC 본인인증, AML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성인인증 솔루션 제공
성과 : 주요 핀테크 업체 20곳 계약 완료, 30여 곳 성인인증 솔루션 공급, 각종 정부 과제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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